유형짿�에서

1.인물소개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1883.7.3~1924.6.3): 유대계의 독일인 작가. 체코의 수도 프라하 출생. 부유한 유대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폐결핵으로 41세의 생애를 마쳤다.
-작품 경향 : 카프카는 사르트르왿�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은 인물이다. 그의 문학적 의의왿� 문제성은 무엇보다도 인간 운명의 붿�조리 성, 인간 존재의 불안과 무근저성을 날카롭게 통찰하여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표현한 다는 점이다.
-문학인생 : 제 2차 세계대전 후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왿� 함께 문명이 드높아져 이른바 카프카 붐이 일어날 정도였다. 그 정도로 카프카는 가장 개성이고 이색적인 작가에 속한다. 그의 작품은 표현주의에서 출발하였지만 그의 문학적 기반은 초현실주의였다. 실존주의 문학에 앞장섰던 카프카는 간결한 문장, 명석한 표현, 사실적 분석 등으로 작품을 표현 전후 사회의 모순과 그 시대의 고립과 불안, 절망 등을 솔직하고도 철학적인 개념으로 승화시킨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자기 단죄로 끝나는 작품이 많은 것은 카프카문학의 하나의 특색이며 그의 난해한 작품 성향에도 불구하고 날이 갈수록 그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카프카왿� 아버지 : 저의 모든 글은 아버지를 상대로 해서 씌어졌습니다. 글 속에서 저는 평소에 직접 아버지의 가슴에다 대고 토로할 수 없는 것만을 토로해댔지요. 그건 오랫동안에 걸쳐 의도적으로 진행된 아버지왿�의 결별 과정이었습니다.
카프카 자신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현실의 문을 지키고 있는 거인 같은 존재로 표현되고 있다. 그에게 아버지는 늘 모든 사물의 척도였으며 가부장적 세계 질서의 대변자로 나타난다. 그는 이러한 아버지왿�의 관계 속에서 늘 변화왿� 저항, 그리고 탈출을 꿈꾸어 온 것이다.
그는 아이러니 하게도 아버지로부터의 탈출을 세 번의 결혼을 통해 이루어 보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은 세 번의 실패만을 남기게 되며, 결국 그는 아버지라는 거대한 그늘 아래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카프카에게 있어서 아버지라는 존재는 그가 평생을 극복하려고 했던 상처이자, 그의 정신세계를 끊임없이 억눌린 관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