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왿� 시민교육

Ⅰ. 문제의 제기
2008년은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 되는 해다. 60주년이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전환점을 의미하듯이, 지금 한국은 선진사회, 일류사회로 가느냐, 못 가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있다. 이제 ‘글로벌 시민사회’(global civil society) 라는 말이 급속도로 통용되고 있다. 시민사회가 국경을 뛰어넘어 지구촌 전체를 포용하는 글로벌 공동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시민만이 아니라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 사회가 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숙지하면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선진화, 일류화의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 사회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은 수년 간 계속 떨어지고 있다. 투자율이 오르지 않고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 신빈곤층은 증가하고 저출산과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회는 좌우 내지 보혁으로 나뉘어 분열과 대립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대북과 대미정책 관련한 남남갈등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동아시아의 국제질서도 요동치고 있다. 중국이 경제 ․ 정치적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도 동아시아에서 새로운 판짜기에 들어갔다. 북핵 문제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우리는 어떤 세계 전략과 동북아 구상을 가지고 이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가? 어떻게 해야 동북아에서의 지역패권경쟁으로 인해 항상 희생되었던 불행한 과거 역사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가? 라는 숙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 되는 2008년 현재 우리 사회의 주요 화두는 세계화, 선진화, 글로벌시민역량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세계화는 우리의 현재왿� 미래를 아우르고, 우리의 모든 지구촌을 아울러 시공간을 넘나드는 큰 흐름을 일컫는 말이다. 선진화는 학문적인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산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