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국가의 의료 및 복지 시설

Ⅰ 서론
얼마 전 한 TV프로그램에서 ‘뮤코다당증’이라는 희귀병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다. ‘뮤코다당증’이란 이른 바 몸속에 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 된 선천적 장애로 발달 장애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도 이 장애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작년만 하더라도 4명의 아이가 이 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위험한 병인걸 알지만 방치해 둘 수밖에 없는 현실. 이는 ‘뮤코다당증’이란 희귀병이 현대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이라서가 아니다. 바로 어마어마한 약값이 그 원인이었다.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 터라 엄지 손가락만한 약 한 병의 가격은 몇 백 만원을 웃돌았다. (보험처리로 거의 무료로 살 수는 있다지만 현재 보건당국과 제약회사의 약값 협상이 늦춰지고 있는 까닭에 아직은 고액에 거래된다고 한다) 이날 다큐멘터리에서는 이러한 터무니없이 비싼 약값 때문에 치료조차 시도하지 못 하고 억지로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희귀병 자식을 둔 엄마들의 애환을 다뤘다. 흔들리는 세계 금융과 함께 급등하는 환율로 떠들 석한 요즈음. 수많은 대선 후보들 중 경제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로 공략을 펼쳤던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 된 것만 보더라도 나라왿� 국민이 경제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힘을 쏟는 지 알 수 있다. 물론 경제가 살아야 국민이 살지만, 너무 나라 경제에만 모든 시선이 쏠리다 보니 그 만큼 복지에 관한 우리나라의 시설이나 시스템 등이 점점 묻혀만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러한 우려는 비단 희귀병 환자들만이 대상이 아니다. 단순 치아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병원비가 아까워 치과 가기를 거부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을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봐왔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을 돈 때문에 포기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우리나라 복지현실에 비교하여 복지만큼은 가히 으뜸이라 손꼽히는 북유럽 국가들의 복지환경과 의료시스템은 과연 어떠한지 북유럽 국가의 의료역사왿�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