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과의 만남 요약 및 서평

2. 책 소 개
이 책(「구약신학과 만남: 신학으로 본 구약입문」)은 구약성서의 신학적 개론(Theological 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이라는 책을 번역한 것이다. 지금까지 구약성서의 입문을 다루는 교제는 대부분 고대 공동체들의 종교적 경험과 증언에 대한 증거로만 다루는 학문중심적인 책이 주류였다. 기존의 교제들이 고대 신앙에 대한 서술과 연구에만 치우쳐, 구약성서가 오늘의 신앙에 대하여 어떻게 언급하고 있는 사실을 놓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 일반이었다. 이러한 교제들에 대한 성서적 관점의 정당성에 회의를 가진 브루짿�만 교수는 동료교수들과 함께 새로운 구약성서입문 교과서를 만들게 되었는데 그렇게 해서 탄생한 책이 구약 신학과의 만남이다. 일반적으로 상당히 많은 교제들이 오늘날의 기독교 공동체들의 실제적인 생활에 필요한 신학적 자료보다는, 단순히 지식과 학문에만 치우친 것이 사실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책은 구약개론과 구약신학의 교량 역할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고 있기에, 그 의의가 크다. 저자는 본 책이 `구약개론서` 이면서 동시에 `구약신학서`라고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이 구약성서를 교회의 경전(canon)으로 이해하는데 필요한 비평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 이왿� 더불어 구약성서를 고대 이스라엘의 증언으로 뿐만 아니라 그것을 경전으로 전수받은 오늘날의 모든 신앙공동체의 증언으로도 이해시켜주기 위한 지침서가 되기를 소망한다. 요약한다면 본 책의 목표는, 성서의 신학적 주장들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고 성서가 신앙공동체의 여러 세대들에게 어떻게 전수되었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모으고,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독자들이 오늘날 우리 시대에서 제기되는 신앙적 도전들에 대해 적절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본 책은 600페이짿�가 넘는 상당히(?) 두꺼운 분량(타 교재보다는 얇음) 으로 되어있고 총12장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