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소설의 교육적 활용 방안-<홍길동전>을 중심으로

영웅소설의 교육적 활용 방안-<홍길동전>을 중심으로


Ⅰ. 들어가며
고전문학작품은 우리 조상들이 당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느낀 것을 담아놓은 그릇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고전 문학 작품을 접하면서 학생들은 간접적으로나마 우리 조상들의 사상과 정서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상과 정서가 단지 조상들이 살던 당대만의 것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깨달음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함은 물론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모습과 비교해 봄으로써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다.
영웅소설은 영웅적 인물이 등장하여 영웅적 활약을 하는 작품군을 지칭하는 소설 범주의 명칭이다. 영웅소설은 이러한 면에서 요즘 학생들이 즐겨 읽는 판타지 소설이나 무협 소설과도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자칫 따분해 할 수 있는 고전서사 문학 중에서 그래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성이 있는 갈래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영웅소설을 중심으로 하여 효율적인 교육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 <홍길동전>의 교육적 의의
<홍길동전>은 중학껓 1학년 1학기 교과서의 `문학과 사회` 단원의 학습 목표는 문학 작품과 사회관계의 이해왿� 작품에 나타난 사회적 상황의 이해에 있다. 이를 문학 교육과정의 7번째 항목과 비교해 보았을 때, 사회관계의 이해왿� 작품에 나타난 사회적 상황의 이해의 요구라는 연계성을 지닌다. 이처럼 <홍길동전>은 문학 교육 과정과 연결지어 볼 때, 학습자들에게 문학 작품과 사회왿�의 관계를 통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작품의 사회, 문화적 상황에 대한 지도는 학습자들에게 작품 속 시대상황을 파악하게 하고, 어떠한 관점으로 작품을 학습해 나가야 할지의 목표 및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