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산업혁명 배경][산업혁명 태동][산업혁명 의의][산업혁명 결과][산업혁명 그늘]산업혁명의 배경, 산업혁명의 태동, 산업혁명의 의의, 산업혁명의 결과, 산업혁명의 그늘, 산업혁명의 시사점(산업혁명)

산업혁명의 본질에 대한 논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어 왔다. 산업혁명에 대한 연구가 근대산업사회로의 도약의 결정적인 계기로 인식되어 경제학의 세례를 받기 시작한 직후부터 산업혁명에 대한 연구는 이른바 경제성장사학자에 의해 주도되었다. 이들은 산업혁명을 근대적 경제성장의 최초의 사례로 인식하였다. 이러한 산업혁명의 해석은 제 2차 세계대전 후 경쟁적으로 진행된 세계적인 경제 성장의 열기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경제성장사학자들에 의한 연구는 산업혁명 기간을 통한 경제성장률이 혁명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산업혁명을 근대적 경제성장의 역사적 사례로 특징짓는 것을 부정하는 역설적 결론에 도달하게 하였다. 그러나 산업혁명에 대한 역사적 의의는 이후 기술경제학파에 의해 새롭게 해석될 여지를 가지게 되었다. 기술학파는 경제성장률이라고 하는 계량적 지표에 의해 훼손된 혁명성을 기술혁신이라는 정량적 차원을 강조함으로써 부활시키고 있다. 이들은 산업혁명 기간 중 집중되어 나타난 기술혁신으로 인해 이후 초래되게 된 인류의 경제생활의 획기적 변화상에 대하여 주목한다. 기술혁신에 대한 이러한 관심의 전환은 지속적 경제성장의 조건으로서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경제학적 논리를 재정립하고자 하는 최근 경제학계의 연구 동향의 일부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산업혁명을 기술혁신이라는 측면을 가지고 좁혀서 분석할 때, 그것은 산업혁명을 총체적, 사회적 혁명으로 취급하여온 그 동안의 방식과는 달리 연구영역의 축소를 수반하게 된다. 즉, 경제성장학파를 포함한 그 동안의 산업혁명 연구자들은 산업혁명을 연구할 경우 정치, 사회, 철학, 종교, 인구적 차원 등 등 광범한 문제의식을 가급적이면 포섭하면서 접근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기술경제학파는 산업혁명을 기술혁신의 집중이라고 하는 제한된 영역으로 문제의식을 좁히고 산업혁명을 새로운 도구의 발명 및 생산 기술의 발견, 그리고 그것들의 확산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한다. 산업혁명을 기술혁신의 관점에서 시야를 좁혀 접근할 때 문제의 핵심은 ꡐ왜 기술혁신이 산업혁명기간 중 영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는가?ꡑ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