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왿� 걷다 - 프랭크 퍼니스 지음 / 이정혜 옮김-

호랑이.
저자는 소위 자기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호랑이에 비유하여 불렀다. 프랭크 퍼니스가 말하는 ‘호랑이’는 냉혹한 세계에서 견디고 살아남아 수많은 군상들이 우러러보는 높은 곳에 이른 ‘성공자’다. 그들이 어떻게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는지 퍼니스는 각국의 호랑이들을 찾아 그들의 비결을 듣고, 우리에게 알려 주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호랑이들은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살아남은 데다 그 자신이 정복자가 되었지만 결코 잔혹하거나 냉정하지 않다. 오히려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사람들이다. 호랑이들의 과거에도 아픔과 고통, 시련은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은 그 자리에 멈추지 않고 불행을 발판으로 삼아 훌륭하게 재기한다.
퍼니스가 만났던 호랑이들은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신체적 어려움이 있거나.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거나, 하찮은 취급을 받던 사람들이었다. 누구나 노력하면 이렇게 멋진 호랑이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또한 퍼니스는 성공한 사람들의 범주를 사회적 명성이나 금전적인 부에 국한시키지 않고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바를 이룬 사람은 그 규모에 상관없이 ‘호랑이’라고 지칭함으로 더욱 용기를 북돋아준다.
퍼니스는 「호랑이왿� 걷다」에서 성공하기 위한 몇가지 분명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중에 출판되었던 여러 책들과는 비교하지 못할 만큼 잘 정리되어 있었다. 이 방법들은 그가 조사하고, 관찰한 호랑이들에게서 나타난 특성으로 성공 그 자체를 가져다 줄 수도 있으며 성공으로 가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퍼니스가 말하는 호랑이들의 특성은 몇 가지로 간추릴 수 있다. 먼저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저자는 그것을 한계가 없는 꿈이라고 표현한다. 아이들이 하는 것처럼, 자신의 능력이나 환경에 의해 한계를 짓지 않는 순수한 꿈을 꾸라고 조언한다. 꿈을 가졌으면 다음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라고 강조한다. 그 외에도 첨단 제품의 사용을 두려워하지 말고 최대한 활용하여,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라고 한다. 그리고 또한 가족과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라고 한다. 재충전과 휴식의 중요성 역시 놓치지 않고 언급한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실천방안과 함께 우리가 읽으면 본받을 만한 다른 호랑이들의 일화왿� 함께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