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문학사

I. 1980년대 시대 개관

1980년대에 들어서서 우리의 정치․사회․문화는 급변하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5․18 광주항쟁과 10․26사태, 12․12 등의 정치적 사건들은 자유왿� 정의를 쟁취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나타났다. 이 당시 시대에 따른 언론 탄압이 있었고 정치․문화적인 기류로 인해 자연히 문학에 대한 관심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비중을 두고 고조되었다.
이 관심이 80년대의 문학에서는 전반적으로 농민과 농촌, 노동자왿� 노동환경, 사회모순과 부조리, 환경문제, 분단 극복과 통일지향의지등에 대한 경향으로 나타내는데, 이 중에서 민족문학과 해체문학으로 주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때의 민족문학은 그런 사회상황속에서 자연스럽게 부각되게 되었고 해체문학은 시에서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당대의 정치 권력이 금기시 하는 언어 표현방식을 극복할 대안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새로운 문학관을 제시할 수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80년대에는 문학의 전반에 사회의식이 전환이 나타나게 된다. 80년대 문학을 가리켜 흔히 소시민적 민족운동, 민중적․민족문학, 민주주의 민족문학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80년대 민족문학의 그 전반에는 자유로운 언어 소통의 제약이 강해지면서 총체성․계급성․사회적 전망․당파성의 개념이 중요한 문학적 개념으로 자리잡아 문학의 정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취했기 때문에 이 시대의 민족문학은 계급 문제왿� 민족 문제에 그 초점을 두었다.
이 시기의 반미운동은 수입개방 안렵의 완화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노리면서 저임 노동자들의 생계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농산물 가격을 낮은 수준에서 동결시킴으로써 노동자․농민의 희생인식이 팽배했다.
80년대 문학은 현실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치열한 의식을 담았다. 그러면서 노사 문제나 경제적인 문제를 사회운동의 일환으로 보았다. 이데올로기가 새로이 해석되는 가운데 전쟁문학, 분단문학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도가 이루어졌다. 이 당시에는 전쟁이 몇십년 흐른 후라 예전보다 객관적으로 문학작품에 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데올로기의 장벽 파괴왿� 더불어 전쟁문학이 많이 등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