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를 읽고

멘토라는 책을 읽으면서 정말, 내 마음대로 살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자기 마음에 드는 삶을 사는 사람이 있기는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물론 최고가 되길 원하고 이다음에 좋은 직장과 가정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 것을 위해 각자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느냐를 묻고 싶어진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나에게는 멘토같은 은사님이 계시다. 10년 동안을 나를 미술을, 아니 어쩌면 인생을 가르치시면서 한결 같은 모습으로 내 인생의 밑바탕이 되어주셨고, 내 길을 만들어 주셨다. 아니, 사실은 내가 스스로 만들도록 도왿�주신 걸지도 모른다. 예술갿�는 긍정적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그럴까? 충분히 나쁘게 생각하고, 좌절할 수 있는 문제를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셨다. 나 또한 예술갿�가 아닌가? 나를 생각해 보면 최악의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을 생각하고 그 것을 이겨내려 한다. 제 작년, 벌써 제 작년이다. 엄마가 정말 예고 없는 뇌컼혈로 쓰러지셨을 때, 그리고 3%의 가능성을 이겨낸 수술 뒤에는 가족들의 긍정적인 생각이 깔려있었다. 우리엄마는 충분히 일어나실 거라고... 하나님이 이대로 데려가지 않으신다고... 6시간 동안 진행되던 그 긴 수술시간 동안 나는 오히려 웃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했다. 나왿� 가족 모두가 긍정적으로 임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정말 기적적으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엄마는 역시 우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었다. 의사가 말 했었다. 최고로 좋아지실 경우가 휠체어로 자기 몸 가누실 정도일 거라고. 하지만 울 엄마는 달랐다. 밥도 하시고, 농담도 하시고, 다리는 절지만 뛰기도 하신다. 사람이 가장 힘들 때 일수록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원했던 그 작은 것에서 조금이라도 더 받을 경우엔 무엇보다 감사하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 많은 욕심을 버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에 삶이 편해지고 더욱 감사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