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가족짿�원정책 도입의 필요성과 추진방향

최근 특수교육 및 장애인복지 동향 중 하나는 장애인의 문제점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의 관점보다는 장애발생 또는 장애발생 이후 장애인의 특정 인생시기에 장애인 개인과 그 가족이 필요로 하는 포괄적인 짿�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장애인복지 및 교육현장에서도 가족의 중요성과 욕구가 중요한 쟁점이 되면서 프로그램과 짿�원체제의 중심이 장애인 개인으로부터 점차 가족중심으로 옮겨가야 할 것이다. 특히 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복지 차원에서 가족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장애인 가족짿�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장애인 가족들이 힘을 기르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개별 장애인 가족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도적 짿�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Ⅰ. 서 론


장애인가족이 겪고 있는 문제는 장애의 출현 시기, 장애 가족성원의 장애유형, 장애의 원인, 정도, 장애에 대처할 수 있는 가족자원 등에 따라 다르다. 장애인은 가족에게 영구적으로 의존상태가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특히 가족이 빈곤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 가족에 대한 부담감은 매우 크다. 반면에 가족들이 장애인인 자신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 독립적 생활에 대한 두려움 등도 공존하고 있다. 이것은 특히 장애인이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찾지 못했을 경우 강하게 나타난다. 대개 가족 구성원들은 수입의 감소왿� 지출 증가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 가족원들 간의 역할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배우자가 장애인인 경우 부부간의 성적문제, 부모의 장애로 인한 자녀들의 심리적 정서적 충격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런데, 장애인의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주된 관심은 장애인 개인에 대한 짿�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며, 가족복지 차원에서의 서비스나 프로그램이 있으나 그 실행과정에 있어서는 매우 미흡하다. 즉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정책은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나, 대부분이 장애인들의 개별적인 짿�원 및 서비스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의 가족을 위한 짿�원책에 대해서는 명확하고 다양한 짿�원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