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논��]-어머니를 향한 딸의 시선을 다룬 문학작품

Ⅰ. 들어가며

페미니즘(Feminism)은 `여성의(feminine) + 주의(-ism)`의 합성으로 이루어져 여성주의, 여성해방론을 주장하는 주의를 말한다. 페미니즘은 문학 작품에서 여성의 문제를 다루면서 주목받기 시작해 이 용어가 널리 사용 된 지 10년 정도 되었다.
90년대 전까지 우리나라의 문학은 참된 자유를 얻고자하는 경향을 띄며 사실주의 고전주의, 낭만주의에 대립되는 개념으로 객관적 사물을 정확하게 재현하려는 태도를 말함.
문학이 대세를 이루었다.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치가 시작되면서 저항의 수단이던 문학은 대상을 잃어 새로운 소재를 찾아 나섰고, 여성작가들이 찾아낸 새로운 소재는 여성이었다. 여성작가들은 섬세하고 예리하게 자잘한 일상의 삶을 묘사해 입지를 굳혔으며 섬세한 묘사에 매력을 느낀 여성독자들은 자연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찾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의 문학 속에서 여성이 중심에 서게 되면서 우리나라에 페미니즘문학의 등장한 것이다.
자유주의, 급진주의 페미니즘 등. 페미니즘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우리 문학은 오랜 유교사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여성이나 벗어나려는 여성을 주로 그린다. 이 글에서는 유교사상의 여성상을 대표하는 어머니를 보며 자라는 딸과 전통적인 삶을 등지고 문명을 찾아 나서는 어머니를 보며 자라는 딸의 성장과정을 다룬 소설 오정희의『중국인 거리』, 박완서의『엄마의 말뚝․1』을 통하여 두 소설 속에 나타난 시대상을 알아보고, 딸이 어머니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통한 딸의 성숙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 여자로의 성장에 대한 좌절.『중국인 거리』

1. 『중국인 거리』의 줄거리

지난해 봄, 아버지의 석유 소매업소 취직으로 나의 가족은 탄가루가 바람에 실려 오고 해인초 회충의 구충제로 효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음. 소설 속에서는 낯선 도시에서 향수를 느끼게 하고, 낯선 남자를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환각적인 이미지를 형상화 시키는 역할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