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상담

심리치료에서 인본주의적 접근법을 만들어 내고자 노력하던 로저스는 각 사람 안에 자기 이해왿� 개인적인 변화를 위한 엄청난 잠재력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니체(Nietzche), 키르케고르(Kierkegaard), 아들러(Adler), 골드스타인(Goldstein), 매슬로우(Maslow), 호나이(Horney) 등 많은 인본주의 사상가들과 생각이 일치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문제는 인간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중심 상담에서는 여러 가지 상담 기법보다는 상담자가 가져야할 내담자에 대한 태도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이는 인간중심 상담이론이 기초하고 있는 인간관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에 의해 지배받는 로봇이 아니라 자기를 실현할 수 있는 기본적 동기왿� 능력을 이미 자신 안에 지니고 있다고 가정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간은 과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고 미래를 추구하는 존재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의 잠재능력과 가능성에 대한 굳은 믿음은 인간중심 상담이론의 핵심이다. 인간에 대한 이러한 믿음은 상담이론을 불문하고 모든 상담자가 지녀야 할 기본적인 믿음이다. 따라서 이 이론은 단순히 여러 개의 상담 이론 중의 하나가 아니라 모든 상담에서 상담자가 지녀야 할 기본적인 태도를 제공한다.

2. 이론 창시자
가. Carl R. Rogers(1902~1987)의 생애
로저스는 1951년에 Client-Centered Therapy라는 책으로 그의 견해를 발표하고, 성격이론과 행동이론을 정리하였다.
인본주의 심리학의 대변인인 로저스는 반세기동안 그가 발전시킨 사상을 반영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는 늘 의문하는 자세, 변화에 대한 진정한 개방, 그리고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향해 기꺼이 접하려는 용기로서 살아왔다.
소년기에 그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보다 학문에 관심을 쏟았기 때문에 고립된 존재였다. 대학시절에 그의 관심과 학파는 농업에서 역사로 다시 종교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임상심리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