짿�방대학 육성방안ok

Ⅰ. 서 론

교육은 교육대상자가 제각기 타고난 재능을 꽃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도왿�주는 일이다. 이것이 인생을 승자로 만드는 교육이다. 그런데 지금의 교육현실은 어떠한가? 모두가 서열화 되어 일류대학에 진학한 몇 퍼센트를 제외하고는 모두를 패자로 만드는 교육이다. 극심한 점수 경쟁은 비인간화를 촉진하고 언제나 실패자를 양산하기 마련이다. 대학껓육은 전문직에 종사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일이요, 학문을 연구 발전시키며 그것을 전수하는 일이요, 현실을 통찰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이상을 가진 인격을 기르는 일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시류에 영합하여 현실적인 쓸모만 강조하고 세칭 비인기분야는 인류의 본연 또는 먼 미래로 볼 때 필요함에도 고사되어 가고 있고, 학습이 교육을 압도하고 있다.
지방소재 대학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얼마 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폐교를 한 짿�방대학의 사례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중요한 것은 지금도 정원의 반도 채우지 못하고 존폐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대학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짿�방대학의 위기는 국가 사회적으로 볼 때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중요한 과제로 급부상되고 있다. 실제로 짿�방대학의 위기는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 왔다. 과거 우리의 대학 정책은 국립대학이나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국립대학은 사립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각종 지원의 혜택을 누려왔다. 그리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수도권 대학으로 몰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94년 교육부에서는 ‘대학설립 준칙주의’를 도입하고 정원자율화 정책을 실시했다. 이때부터 지방 사립대학의 정원은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재정이 열악한 사립대학에서 정원을 대폭 늘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지방사립대학들은 정원을 늘리기에 급급했을 뿐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년 후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하지 못했다. 몇몇 짿�방대학에서는 입학금을 면제해준다든지 핸드폰과 같은 물질 공세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그 결과 더욱 심각한 짿�방대학의 위기를 초래하고 말았다. 이 장에서는 짿�방대학의 육성방안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