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왿� 진출전략

Ⅰ. 머리말
지난 20세기의 가장 큰 화두였던 이념 대립의 소용돌이 속에서 동족상잔의 아픈 전쟁의 역사를 가진 베트남은 현재 전쟁의 상흔을 뒤로 하고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은 1986년 도이모이 정책 채택 이후 사회주의 지향의 시장경제(Socialist-Oriented Market Economy)로 공식화하여 개혁지향 체재가 출범하였다. 2001년 헌법 개정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통해 개혁과 개방을 위한 법적 토대를 구축하고 2010년까지 경제성장의 가속화, 경제부분 효율제고, 지속성장의 토대 확충, 지식 문화 역량 제고라는 4대 아젠다를 정하여 2020년까지 ‘현대화·공업화’를 목표로 제반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5개년 및 10개년 목표를 설정하여 매년 7~7.5% 경제성장을 상정하고 공기업·사기업이 공존하는 경제체제의 도입, 국가의 경제관리 능력 강화 및 효율성 제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현재 과학기술 및 교육 분야 발전에 중점을 두고 사회기반시설, 정보통신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경제정책 아래 베트남은 1997년에서 2007년까지 10년 동안 평균 7% 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하였고 2007년 말 기준, 203억 달러에 달하는 FDI 규모를 달성하여 제2의 중국으로서의 시장 잠재력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고도성장을 지속해온 베트남 경제는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27%를 상회하고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등 경기과열 국면을 맞이하면서 2008년 강력한 긴축정책을 시행하였다. 또한 급격한 임금상승과 붿�동산 가격의 폭등 등 경영 환경 상의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 경제의 현상을 경제의 위기로 볼 것이 아니라 급격한 고도성장을 해 온 베트남 경제 후유증의 회복을 위한 과도기적 과정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정부의 강력한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산업생산은 다소 증가하였으며 2008년 상반기 무역적자 폭이 점차 축소되었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는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