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법 및 교육공학-Reigeluth의 정교화 이론

Ⅰ. 서 론

지식의 의미구성과 관련된 구성주의의 기본 가정은 ‘학습은 학습자의 경험에 기초하여 학습자의 머릿속에서 구성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학습은 지식을 학습자의 기억구조 속에 조직화시켜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학습자가 스스로 자신의 경험을 구성할 수 있는 환경의 제공이 중요하게 된다. 지식획득의 주체를 학습자로 봄으로써 학습자의 지식획득의 가정과 인지구조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인지구조에 대한 관심은 다양한 인지에 대한 전략들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Reigeluth의 주 관심영역은 공교육의 개선에 있다. 잘 설계된 자원이 교육시스템에 있어 지식의 원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이러한 자원의 개발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컴퓨터 기반자원을 특히 강조해왔다. 이런 면에서 그가 주장하는 정교화 이론은 교과내용의 조직과 관련된 이제까지의 거시적인 모든 이론과 모델을 통합하여 정립되었다. 정교화 이론은 가네의 ‘선수학습능력`과 ‘학습위계의 개념’을 그 원리로 사용한다. ‘선수학습능력’이란 어떤 지식이 습득되기 위해서는 다른 지식이 이미 습득되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들의 조합이 학습의 위계를 구성한다. 또한 브루너의 ‘나선형 교육과정’도 거시적 조직의 원리를 적용한 것으로 정교화이론의 뒷받침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메이어(Mayer, 1979)는 ‘스키마(schema)에의 동화’를 학습의 관건으로 보고 있는데, 즉 ‘의미 있는 학습은 새로운 정보가 학습자의 스키마 내에 조직된 내용과 동화되어 질 때 이루어진다’는 인지구조이론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정교화이론에서의 교수처방은 지식의 구조분석과 인지과정 및 학습이론에 대한 이해에 기초를 두고 있다. 다른 이론들에서왿� 마찬가지로 정교화이론의 목적은 교수모형들을 처방하기 위한 기초를 제공하려는 데 있다. 이에 따라 정교화이론에 이론적 기초가 되는 인지이론들과 학습전략들, 일반적인 모형을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