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왿� 기호학

Ⅰ. 문제제기
오늘날의 현대인은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함과 동시에 그보다 더 나아가 잠을 자고 있는 시간까지도 미디어왿� 함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이미 현대의 4대 언론매체라 일컬어지는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에서 원하지 않는 광고들을 접하게 되는 것에는 익숙해 질대로 익숙해져 있다. 등교 길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각종 홍보 포스터왿� 발에 밟히는 광고지들도 온통 광고 문구의 일색이다. 우리가 그만큼 미디어는 수적으로도 방법적으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우리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울리는 휴대폰의 광고문자는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광고는 이미 문화의 일방적 수해자가 아닌, 한 사회의 문화를 창조하고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화의 주체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그저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이유로 아무런 비판 없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특히 비판적 사고가 자리 잡고 있지 않은 초등학생들에게는 더욱더 큰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무분별한 수용은 더욱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현재 학생들이 미디어를 보는 시각은 다양한 반면에 그에 대한 생각의 폭이 좁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지만 의외로 많은 아이들의 편파적인 사고가 어른들에게 당황 또는 황당한 현상이 많이 속출하고 있다. 영화의 한 장면을 따라 범죄를 행하는 모습 등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은 많은 것을 보고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오랫동안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의 함양을 위해서라도 이런 미디어를 수업으로 끌어들일 수밖에 없다.
이들 수많은 미디어들 중에서도 TV만 틀면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고미디어가 비교적 학생들의 생활 속에 크게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광고미디어의 해석의 의의왿�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TV광고미디어를 어떻게 수업에 효과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