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루마니아문화][루마니아 종교][루마니아 정치][루마니아 경제][루마니아 원자력산업][루마니아 관광지]루마니아의 종교, 루마니아의 정치, 루마니아의 경제, 루마니아의 원자력산업, 루마니아의 관광지

Ⅰ. 루마니아의 종교
루마니아인의 기독교 정신을 통해 그들의 영혼과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의 기독교 정신에는 두 부분의 유산이 있다고 한다. 첫째, 게토-다키아인들로부터 죽음에 대한 초연함, 영혼의 불멸에 대한 믿음, 고생 앞에서의 태연함을 배웠으며 둘째, 로마인들에게서는 명령과 계급 조직에 대한 감각, 정신적인 평정과 광신적이지 않음을 익혔다고 한다. 루마니아인의 기독교화는 고트족이 지배할 당시 다뉴브 강 남쪽 지역에서 온 선교사 울필라가 복음을 전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루마니아는 대부분의 인접 민족들처럼 통치자의 명령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도사들에 의해 기독교로 귀의되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 후 로마 제국이 동·서로 분열됨에 따라 루마니아인들은 동로마 제국의 영향권에 속하게 되었고, 864년에는 불가리아 보리스 황제에 의해 전파된 기독교의 한 분파인 그리스 정교를 수용하게 되었다. 중세에는 루마니아에 세 공국이 출현하게 되는데 헝가리의 지배를 받았던 트란실바니아에서는 카톨릭이 지배층의 종교가 되었고, 16~17세기의 종교 개혁 이후에는 개신교 특히 루터교왿� 칼빈교의 세력도 크게 확장되었다. 또한 17세기 후반에 트란실바니아의 패권을 장악한 합스부르크 제국의 황제 레오폴드 1세는 카톨릭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정교도인 루마니아인들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그들을 개종시키려 하였다. 즉 루마니아 정교도들에게 로마 교황의 지배권과 연옥, 미사에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의 사용 등을 받아들인다면 카톨릭 교인과 같은 권리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이다. 결국 1698년 합스부르크 제국측이 제시한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우니아트 교회가 탄생하였다. 우니아트 교회는 카톨릭 교회의 교의왿� 교황 수위권을 인정하면서도 정교회의 관행을 지키는 교회를 말한다. 그러나 18세기 중엽 이후 점차 이러한 카톨릭과의 세속적인 연합에 대한 각성이 일기 시작하였고, 많은 우니아트 교인들이 다시 정교도로 복귀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