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의 기원과 역사

침례교의 기원에 대해서는 보통 3가지 학설이 주장되고 있다. 첫 번째는 침례교 내부에서 제기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승설이 있다. 두 번째는 침례교가 재침례교왿� 밀접한 관계 속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는 재침례교왿�의 영혈이설이 있다. 세 번째로는 영국 분리주의자들의 후예라는 분리주의 후예설이 있다.

1. 전승설(The Successionist Theory)
1930년까지 침례교단의 통설이었던 전승설은 1차 자료가 거의 없는 학설로서 역사정이 결여된 가설에 근거하고 있다. 더구나 전승설적 교회론을 가지고 있는 지계석주의는 침례교만이 유일한 전통성을 가지고 있다는 극단적이고 배타적인 사상으로 다양성을 가급적 인정하는 침례교의 정신과도 거리가 있다. 또 이 이론에 따르면 침례교를 ‘개신교’라고 말하기도 곤란하다. 다시 말해 전승설은 증명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역사학의 입장에서 볼 때, 침례교의 기원설로 다둘 수가 없는 학설로 취급 될 수밖에 없다.

2. 재침례교왿�의 영혈설(The Anabaptist Spiritual Kinship Theory)
머저 근래 들어서 힘을 얻기 시작한 재침례교왿�의 영혈설은 침례교의 기원을 16세기 종교 개혁기에 발생한 재침례교도로 보는 견해로서 침례교도(Baptist)왿� 재침례교도(Anabaptist)간의 영적 혈연관계가 존재한다고 보는 견해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논거를 제시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침례교도왿� 재침례교도 간에 존재하는 침례교의 원리라고 볼수 있는 교회론 적인 유사성인데 예를 들면, 모인자들의 교회, 믿는 자들의 침례, 성경의 권위왿� 우위 인정, 회중정치, 양심과 신앙의 자유, 교회왿� 국가의 분리 등이 있다.
두 번째로는 영국 일반 침례교회의 창시자인 존 스마이스(John smyth)가 가졌던 재침례교 신학이 영국 침례교에 전가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화란의 메노타이트(Mennonites)들이 엘이자베스 여왕시대에 영국의 동북지방에 많이 잠입해서 활동하였기 때문에 이들이 영국 분리주의 운동의 발생에 적기 않은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