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틴복식사 및 영화의상 분석 아더왕

●영화 ‘아더왕’ 속의 비잔틴 복식의 사회 문화적 배경

영화 아더왕을 통한 비잔틴의 문화적 사회적 배경을 알아보았다. 동시에 비잔틴사회왿� 복식의 연관성에 관해 알아보고 영화속 의상을 통해 비잔틴 복식 전반에 걸쳐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리스 로마의 고대 문명에서 비잔틴 제국을 거쳐 서양의 중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세`란 용어는 르네상스 지식인들이 고대왿� 르네상스 시대 사이에 끼어 있는 암흑과 야만의 중간 시대란 뜻으로 사용한 이래, 서로마 제국 멸망(476) 이후 약 1000년간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위태롭던 로마가 결국 둘로 나눠진 후 로마 제국의 서쪽 부분이 5세기 말에 끝내 소멸된 반면 동쪽 부분은 계속 남아 하나의 문명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동방 문화의 영향과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공인 이래 점차 상류 계급의 종교가 된 기독교의 영향은 비잔틴 문화의 특징, 더 나아가 비잔틴 복식의 특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배경 요소가 된다.
비잔틴 복식의 특징은 복식의 새로운 형태 보다는 종교적 상징성을 표현하기 위한 화려한 색채왿� 자수직물의 풍부한 사용에서 찾을 수 있다. 직물 산업은 비잔틴의 중요한 산업으로서 제국의 초기에는 중동, 중국과의 무역로를 통해 동방의 실크가 대량 수입되었으나 그 후 비잔틴에서 다양하고 화려한 직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자 그들의 복식은 더 화려해졌다. 비잔틴의 황제왿� 귀족들은 금·은실을 사용한 자수왿� 보석으로 장식된 복식을 착용했으며 황금색의 계급표시 장식을 복식에 붙였다.
이후 이어지는 중세의 유럽 사회는 장원 제도왿� 십자군 전쟁이라는 두 가지를 언급하지 않고는 그 특징을 얘기할 수 없다. 장원 제도의 발전으로 먹을 만큼 보다 더 많이 얻은 생산물을 축적하면서 부도 축적할 수 있었고 기독교의 교세 확장을 주목적으로 한 십자군 전쟁으로 인해 중세 문화는 그리스, 로마 양식을 바탕으로 한 비잔틴 양식에 중세 특유의 화려함이 더해지면서 이후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양식으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