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의론의 세계적 석학, 마이클 샌델 교수의 생기 넘치는 강의실로 초대한다!정의론 분야의 세계적 학자이자, 공동체주의 이론의 대표적인 4대 이론가로 손꼽히는 샌델 교수의 실제 하버드대 강의 'JUSTICE(정의)'를 바탕으로 쓴『정의란 무엇인가』. 7천명도 채 안 되는 학부생 가운데 무려 천 명의 학생들이 듣는...
기존의 정의론에 대한 비난, 이건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시사하는 바가 꽤 컸다. 공리주의에 대해서는 양적 접근이 어려운 것, 지나치게 공리의 개념이 다양성을 수용하지 못하게 되어버린 점 등을 비난하는데 일리가 있는 해석이었다. 그렇다면 샌델이 강조하는 공동선의 정치, 사회 이것은 얼마나 실현 가능성이 있고 이상적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면 꽤나 ‘이상론’에 가깝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리게 된다.
1장. 도덕적 딜레마와 선택: ‘하차할 것인가, 희생할 것인가'
마이클 샌델은 철학적 개념 설명보다 먼저 독자를 도덕적 딜레마 속으로 끌어들인다. 유명한 ‘트롤 리 딜레마(Trolley dilemma)’를 통해, 독자가 직접 정의로운 선택이 무엇인지 판단하게 만든다. 기 차가 다섯 명을 향해 달려오고 있고, 선로를 전환하면 한 명만 죽는다면, 당신은 선로를 바꾸겠는 가? 혹은, 다섯 명을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을 직접 밀어야 한다면,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이 사고 실험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샌델은 이 질문을 통해 인간의 도덕 판단이 ‘결과’만 이 아닌 ‘행위의 방식’과 ‘책임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선로를 바꾸는 간접적 결정과 누군가를 밀어 죽이는 직접적 개입은 ‘결과는 같더라도’ 우리에게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이 는 도덕 직관이 단지 산술이 아님을 보여준다.
샌델은 공리주의의 출발점인 이 사고 실험을 통해 인간의 윤 판단이 단지 다수의 행복만으로 결 정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중 략>
6장. 시장과 도덕의 충돌: 무엇이 거래 가능한가?
이 장에서는 ‘정의'라는 개념이 시장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윤적 충돌을 다룬다. 현대 사회는 거의 모든 것을 시장화하고 있으며, 샌델은 이것이 인간의 가치와 윤를 어떻게 침식하는지를 지적한다. 예를 들어, 병역 의무를 돈으로 대신하거나, 입시에서의 기부입학, 장기 매매 등이 그것이다.
샌델은 단지 거래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무엇을 거래하는가'**가 문제라고 강조한다. 어떤 가치는 돈으로 환산될 수 없으며, 시장 논리에 맡기는 순간 그 고유한 의미가 사라질 수 있다. 특히 아이 돌봄, 우정, 결혼, 명예, 정의와 같은 것은 본질적으로 ‘교환 불가능한 가치'이며, 시장에 맡길 수 없는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정의는 인간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가치이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사소한 선택부터 사회적 결정까지, 정의로운가 아닌가를 고민하며 살아간다. 정의란 단순히 법이나 규칙을 따르는 것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인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규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이 책은 고대부터 이어져 온 정의의 개념을 현대 사회 문제와 연결해 살펴본다. 철학자 마이클 샌델은 정의를 둘러싼 여러 철학적 입장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읽는 사람이 직접 고민하도록 이끈다. 이 과정에서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정의는 공정함과 평등, 자유와 같은 가치를 바탕으로 하지만, 이 가치들은 때로 서로 충돌하기도 한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단순히 철학적 사유의 결과물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가 ‘정의’라는 질문 앞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일종의 철학적 대화였고,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페이지마다 멈추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의’라는 단어는 우리가 일상에서 너무나 쉽게 사용하면서도, 정작 깊이 있게 묻지 않았던 질문이었다.
마이클 샌델 교수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세미나의 첫 도서로 선택되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이 책에 도전해본 적이 있다. 워낙에 추천도서로 많이 주목받은 도서이기에 방학 동안 읽어보려고 도서관에 들러 빌린 적이 있다. 그러나 게으름과 책을 읽으며 문득 드는 의문들, 또 내겐 어려운 인학 책인 탓에 책을 완독하지 못하고, 굴복한 채 연체료만 냈던 기억이 있다. 이번 기회에 “정의”에 재도전하는 바이기에 세미나에 감사하다. 정의나 그를 구현하는 정치에 관심이 최근에 생기고 있는 만큼, 정의에 대한 관점이 정립되어야 내 입장이 무엇인지 또한, 그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할 수 있다.
1. 책 소개
‘정의란 무엇인가’는 하버드대학껓의 유명한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이 쓴 책으로, 정의의 개념에 대해 심도 있게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인 정의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사례와 질문을 통해 우리가 정의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샌델은 다양한 윤적 이론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에게 정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그가 제시하는 질문들은 단순히 철학적인 의미를 넘어서, 개인과 사회가 어떻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샌델은 정치철학의 주요 주제인 정의, 공정성, 자유, 도덕적 책임 등을 결합하여 독자들에게 다양한 가치관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도록 유도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의에 대한 나의 생각이 얼마나 피상적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정의’라는 개념이 단순히 법이나 규칙을 따르는 것만이 아니라,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 사회적 관계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논의를 펼친다.
1. 마이클 샌델은 누구인가?
마이클 샌델은 자유주의를 비판한 대표적인 공동체주의자이다. 샌델은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라는 책을 통해 롤즈의 정의론을 비판했고, 자유주의가 주장하는 ‘무연고적 자아’ 개념과 ‘좋음에 대한 옳음의 우선성’을 성공적으로 논파하였다. 하지만 정작 공동체주의가 주장하는 ‘옳음에 대한 좋음의 우선성’은 성공적으로 논증하지 못했다.
샌델은 하버드대학껓 교수로서 ‘정의(JUSTICE)'라는 강좌명의 강의를 했다. ’정의‘라는 강의는 하버드대학껓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강의였다. 학생들은 샌델의 수업을 듣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수강신청에 실패한 학생들도 ’정의‘ 강의를 듣기 위해 강의실에 몰려드는 바람에 마이클 샌델은 더 큰 강의실로 수시로 옮겨가야 했다고 한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샌델이 하버드에서 강의한 수업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이 책은 서양 사상가들이 ’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판적으로 살핀다. 가령, 샌델은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가 다수에게 유용한 결정을 지지하지만 인간의 존엄성 문제에 있어서는 도덕적 한계를 지닌다고 비판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정의‘에 대한 확고한 답을 내리지는 않지만, 책의 후반부를 살펴보면 샌델이 공동선과 미덕(virtue)을 정의의 기준으로 옹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정의란 무엇인가」 내용 요약
2-1. 옳은 일 하기
2004년에 허리케인이 플로리다를 덮쳤을 때, 이와 관련하여 가격폭리 논쟁이 불붙었다. 자연재해에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각종 수요는 증가할 것이고, 생산자들의 공급은 줄어들 것이다. 즉, 자유시장체제에 따라 가격폭리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하여 플로리다 주 법무장관 찰리 크리스트는 '남의 고통과 불행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는 행위는 옳지 않다'라고 주장한다.
1. 서론: 『정의란 무엇인가』의 배경과 의의
『정의란 무엇인가』(원제: What is Justice?)는 하버드대학껓의 교수이자 법학자인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의 저서로, 정의에 관한 논의를 현대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샌델은 이 책을 통해 고대 철학부터 현대 정치 이론까지의 다양한 정의론을 소개하고, 정의라는 개념이 시대와 사회적 조건에 따라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그의 주된 목적은 독자들에게 정의에 대한 깊은 사유를 촉진하고, 그 과정에서 윤적, 정치적,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정의라는 개념을 다양한 실생활의 사례와 정치적 쟁점을 통해 풀어낸다. 또한 샌델은 독자가 정의에 대한 고정된 답을 얻기보다는, 끊임없이 정의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며 깊이 고민하도록 유도한다. 그가 제시하는 여러 이론적 관점은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윤적, 사회적 갈등을 분석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된다.
2. 주요 내용 요약
『정의란 무엇인가』는 정의의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철학적, 정치적 논의들을 다룬다.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주요 주제로 나눠진다: 공리주의, 자유주의, 미덕론, 그리고 공동체주의.
공리주의도 누군가 피해를 본다면 정의론에 안 맞다고 한 점은 이해를 한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다수가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법적으로나 복지적으로 지금도 주요 원리로서 작용하고 있는 사실을 부정하는 건 어렵다. 개인주의, 자유주의 성향이 다수의 선택을 존중하지 못한다는 의견은 수용하기 어려웠다.
다만 자유주의가 극에 달하면 일부 엘리트 계층이 만든 제도가 더욱 가난한 자들, 소외된 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점은 이해를 한다. 젿자가 꽤 균형 있는 정의론을 제시했다고 생각이 드는 점은 능력주의라는 엘리트 계층을 공고히 하는 사상을 비난하면서 동시에 평등한 사상을 주장하는 것도 반론을 제기한 점 때문이었다.
젿자는 공공성이라고 하는 것에도 개인의 책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책무, 의무라는 것은 사실 개인이 공공성을 해치지 않는 것이라고 보기도 하는데 나는 과연 남들이 다 하고 있는 것, 질서를 지키는 것만이 진짜 사회를 조직을 위한 길인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젿자의 주장은 모두 ‘형평성’에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젿자도 주장하듯이 다 가는 군대 누군가 돈을 내고 안 가면 간 사람들이 억울함을 크게 느낀다. 불공정하고 형평성에 어긋난다. 그 점이 공공성을 훼손시킨다고 보는 것이다. 이 예시는 전쟁이라는 것이었기 때문에 나라 지키는 것이야 다른 사람도 가면 나도 가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젿자의 주장에 어느 정도까지는 동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