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강도, 내구성, 가벼움 등의 특성을 가진 유기 중합체로 산업, 의료, 건설 및 식품 등 광범위하에 사용됨과 동시에 매우 천천히 파괴되고 환경에도 지속해서 영향을 끼치며 잔류한다. 미세플라스틱은 반합성 플라스틱 중합체로 모든 해양에서 가장 풍부한 미세플라스틱인 섬유, 과립, 미세입자를 포함하여 통상적으로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미세플라스틱은 대기, 해양 등으로 배출되며 그 중 해양으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의 비중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환경에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며 자연에서 채취한 어패류에서 지속해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 사실을 바탕으로 미세플라스틱이 수중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수중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증가하면 어패류의 호흡 에너지 소비량도 함께 상승하는 관계를 밝혀내고 또한,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연안에서 갯지렁이의 섭식 활동이 최대 25%까지 감소한다.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의 인체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의 호흡이나 섭식으로 인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에 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짐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2010년 GESAMP 국제 워크숍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을 관심 물질로 지정하고 2012년 유엔 지속 가능한 발전 회의에서도 미세플라스틱 관리의 중요성을 발표하였다. 우리나라도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2021년 10월에 소비자 기후 행동 소속 회원들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 보호의 사회적 요구를 국민의 정치적 요구와 기본권 문제로 시사하기 시작하였고, 정부에서도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5월에 205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배출을 0%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회과학적 연구를 통해 다방면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정책적으로는 미세플라스틱 규제 관련 연구의 확대와 미세플라스틱 배출 감시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제적 차원에서 미세플라스틱 규제의 내용과 범위를 강화하여야 하며, 미세플라스틱 감시 체제를 개발하여 환경의 전 범위에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을 모니터링하고 위해성 관리기준을 마련하여 표준화된 관리와 조사를 한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의 대체물질을 개발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규제로 인해 이익을 침해받지 않도록 정책간담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치면서 산업계가 규제준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