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평생교육법 제1장 제1조 '모든 국민이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모든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행복 추구에 이바지함을 목적을 한다.'에 근거한 평생교육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평생교육은 크게 대안학습 과정의 역할, 체제유지 수단의 역할, 사회변화 생성 수단의 역할을 한다. 내가 보는 평생교육의 주된 역할은 작게는 개개인의 자존감 향상, 크게는 나라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평생교육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의무, 필수여야 한다고 본다.

상담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는 침묵을 하는 경우, 상담자를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 상담 동기가 없어지거나 약해지는 경우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비자발적인 내담자, 거부하는 내담자와의 상담이 제일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리 좋은 마음을 주고 싶어도 '몰라요', '싫어요', '아니요' 만 반복한다면 열심히 도와주려는 의욕도 꺾일 것 같다. 비자발적인 내담자의 마음을 여는 것, 기다림이 상담에서 가장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다.

가사와 육아, 부양의무까지 가정 내 다중역할을 전적으로 도맡고 있어 힘든 점이 많다.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현실 자체가 성차별적인 사회 구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맞벌이 부부의 육아는 가사문제와 육아문제에 있어 많은 갈등을 낳는다. 뿌리 깊은 성차별적 사회 구조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우선 나의 경험만을 바탕으로 본다면 아이 돌봄, 부모 돌봄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혼자 감당할 수 없다. 사회가 나서서 도와준다는 개념보다는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자세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첫째, 핵가족화, 맞벌이 가족 증가로 인한 자녀 양육 문제가 부모의 역할을 어렵게 한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도움받을 곳이 제한적이어서 돌봄 공백의 문제가 생기고 이는 곧 양육스트레스로 이어지기도 한다. 둘째, 부모가 자녀의 심리발달에 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사회적 시각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다. 아동심리학의 발달로 인해 부모가 자녀의 심리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함에 따라 그 부담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외 교육을 위한 선택은 결국 대입 경쟁으로 귀결되는 한국의 제한적인 교육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많이 개선되었지만 한국의 주입식 교육은 여전하다고 볼 수 있다. 대입을 위해 지나친 과열 경쟁도 문제다. 이런 답답한 분위기를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는 고민일 것이라고 본다. 무조건 외워야 하는 교육은 해외의 이해하며 외우는 방법과 달리 너무 바쁘고 치열한 경쟁을 낳는다.

현대 가족은 전통 가족과 다르게 배우자를 선택할 때 연애 결혼으로 결혼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며, 부부 중심의 가족 생활과 부모 자녀 관계에 있어서도 대화 중심적은 민주적인 관계를 보인다. 하지만 가족 유형의 다양화, 가족 보호 기능 약화, 가족 갈등 증가 등의 문제점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족 형태별 맞춤 지원 정책, 찾아가는 건강 가족 지원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