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은 동부 및 중앙아시아, 남동 유럽,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백합과 식물입니다. 꽃 모양이 터번과 닮아 튤립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공원, 분화, 절화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대표적인 추식구근 식물입니다. 내한성이 강하고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이며 원줄기는 곧게 서고 갈라지지 않습니다. 잎은 밑에서부터 서로 어긋나며 자라고 밑 부분은 원줄기를 감싸며, 길이는 20~30cm로 넓은 바소꼴이거나 타원 모양 바소꼴입니다. 꽃은 4~5월에 1개씩 위를 향하여 피고 길이는 7cm 정도이며 넓은 종 모양입니다. 색은 적색, 황색 등 다양한 품종이 개량되었습니다.

팬지는 유럽(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제비꽃과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에 가장 먼저 가로 조경, 정원 등에 식재되는 화상 식물로, 3월의 도로변 화단 정원을 꽃방석처럼 만듭니다. 가을에 파종하는 1년생 초화로, 꽃의 모양은 나비와 비슷하고 5매의 꽃잎이 한 꽃을 이룹니다. 꽃 색은 원래 자주색이나 현재 재배종의 꽃 색은 아주 다양합니다. 1년생초 중에서 내한성이 가장 강한 초화류로, 품종에 따라 -5°C까지도 견딜 수 있습니다.

데이지는 유럽 및 지중해가 원산지인 국화과 식물로, 팬지와 함께 봄의 화단용으로 이용되는 초화류입니다. 원산지에서는 숙근성 다년초로 취급되나 무더운 지역에서는 매년 종자로 번식이 가능하여 추파 1년생초로 취급됩니다. 모양과 크기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민들레 꽃과 비슷하며, 데이지 종자는 호광성으로 파종 후 흙을 얇게 뿌리듯이 덮어주고 충분한 관수를 해주면 7일 만에 발아합니다. 꽃은 겹꽃이나 반겹꽃의 모양이며 적색, 분홍색 및 진분홍색, 백색 등 다양한 색상이 나타납니다.

코리우스는 동남아시아 자바가 원산지인 꿀풀과 식물입니다. 원산지에서는 다년생초로 취급되나 우리나라에서는 춘파 1년생초로 취급되며 화단 및 분식용 화훼로 이용됩니다. 꽃은 소엽과 거의 비슷하고 잎 색깔은 적색, 황색, 연두색, 분홍색 등 아주 다양하며, 꽃을 관상하기보다는 잎을 관상하는 관엽식물로 이용됩니다. 5~11월 초까지 관상하는 초본성 식물이며, 봄과 가을 온도가 생육하기에 적당하지만 포장에서는 공중습도 부족으로 잎 색깔을 충분히 나타내지 못합니다.

메리골드는 뉴멕시코에서 북미의 일부 및 아르헨티나가 원산지인 국화과 식물입니다. 봄부터 가을(서리 내리기 전)까지 꽃이 계속해서 개화하는 대표적인 화상 식물로, 아프리칸 메리골드는 분화 및 절화용으로도 이용됩니다. 초장은 15~90cm까지 다양하고 꽃 색은 황색, 농황색, 주황색입니다. 잎에서 특이한 냄새가 나 병충해의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프렌치 메리골드는 키와 꽃이 작고 아프리칸 메리골드는 꽃이 주먹만 합니다.

아프리카 봉선화는 남부, 동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봉선화과 식물입니다. 임파첸스로도 불리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에서 활용도가 높은 화상 식물입니다. 최근에는 화단이나 분화용, 걸이용으로 세계적으로 이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추위에 약한 다년생의 초본 또는 반관목으로 반그늘 아래에서도 생육과 개화가 잘 되는 반음지성 식물입니다. 생육적온은 20~25°C 정도이고 15°C 이하가 되면 생육과 착화가 둔화됩니다.

프리지아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붓꽃과 식물입니다. 비내한성 춘식구근으로서 고유 특성인 은은한 향기가 있는 대표적인 절화입니다. 구근은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고 9월경에 심으면 곧 싹이 터서 5-6개의 잎이 자랍니다. 저온처리가 끝난 구근을 정식하지 않고 고온에 장기간 두면 개화가 지연되거나 꽃이 기형으로 달립니다.

백합은 온대 아시아, 유럽, 미국이 원산지인 백합과 식물입니다. 재배종을 백합, 야생종을 주로 나리라고 부르나 모두 백합 속 백합과의 주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꽃은 크고 화피 갈래 조각은 6개로 떨어져 나며 내면에 밀구가 있습니다. 수술은 6개이고 꽃밥은 T자형으로 달립니다. 삭과는 납작한 종자이며 종자의 수명은 보통 3년입니다. 백합은 굴취 후 반드시 습식 저장을 해야 합니다.

장미는 서아시아가 원산지인 장미과 식물입니다. 18세기 말에 아시아의 각 원종이 유럽에 도입되고 이들 유럽과 아시아 원종 간의 교배가 이루어져 화색이나 화형은 물론 사계성이나 개화성 등 생태적으로 변화가 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온대성의 상록관목으로 햇빛을 좋아하며, 꽃의 모양, 색깔, 향기 등에 있어 5월 화단 꽃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수선화는 중앙 유럽, 지중해 연안, 동부아시아가 원산지인 수선화과 식물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래된 꽃 중 하나로, 그동안 많은 품종이 네덜란드와 영국 등지에서 개량되었습니다. 내한성이 강한 추식구근이며 이른 봄에 개화하여 화단, 분식, 절화에 활용됩니다. 우리나라에는 화단용으로 일부 이용되고 있는 방울 수선의 일종인 제주 수선이 있습니다.

수국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히말라야, 아메리카 등지가 원산지인 범의귀과 식물입니다. 잎은 마주 달리고 두껍고 끝이 뾰족하며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6~7월에 피며 산방꽃차례로 달리고, 꽃잎처럼 생긴 꽃받침조각은 4~5개이며 처음에는 연한 자주색이었다가 하늘색 그리고 다시 연한 홍색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