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은 인간의 무의식적 욕구와 갈등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그의 이론은 인간 행동의 근원을 무의식에서 찾고, 성적 욕구와 공격성이 인간 행동의 핵심 동기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당시 사회적 통념을 깨뜨리는 혁신적인 관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론은 경험적 검증이 부족하고, 성차별적이며, 지나치게 성적 측면에 집중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무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심리치료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영향력 있는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이론은 인간 발달을 8단계의 심리사회적 위기로 설명합니다. 각 단계에서 개인은 사회적 요구와 개인적 욕구 사이의 갈등을 해결해야 하며, 이를 통해 자아정체성을 형성해 나갑니다. 이 이론은 개인의 발달을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발달 과정에서 겪는 위기와 갈등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문화적 차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으며, 발달 단계 간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에릭슨의 이론은 인간 발달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제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행동주의 학습이론은 자극-반응 패턴을 통해 인간의 행동을 설명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보상과 처벌을 통해 특정 행동을 학습하게 되며, 이를 통해 바람직한 행동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행동주의 이론은 실험적 연구를 통해 검증되었다는 점에서 과학적 타당성이 인정되며, 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인지적, 정서적 측면을 간과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단순한 자극-반응 패턴으로는 복잡한 인간 행동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행동주의 이론과 인지주의 이론을 통합하려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