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남아있다. 특히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적인 인식들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여자는 집안일을 해야 한다'라는 생각들이다. 이러한 잘못된 편견들은 가정 내에서의 불평등뿐만 아니라 학껓에서도 마찬가지다. 여자아이에게는 분홍색 옷을 입히고 남자아이에게는 파란색 옷을 입히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서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질문을 하면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에게 먼저 기회를 주는 모습까지 다양하다. 이렇게 성별에 따른 차이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사람들을 통제하기 쉽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낸 하나의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식의 교육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한국 사회에서는 전통적인 성역할 관념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다.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종속되어 있는 수동적인 역할만을 강요받고 있고, 직장 내에서도 승진 기회조차 제한되고 있다. 반면 남자들이 하는 일이라고 여겨졌던 위험한 건설 현장에서의 작업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에는 여자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 남녀 간의 직업 선택권 및 활동 영역에도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누구나 자신의 능력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성역할 고정관념은 여성에게 불리하고 남성에게 유리하다. 즉, 여자는 남자만큼 일하지 않아도 되고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직장생활을 포기하거나 결혼 후에도 계속해서 육아와 가사노동을 담당하면서 경력단절을 겪고 있다. 반면, 남자들은 직업적인 성취보다는 가정에서의 역할 수행을 더 중요시 여기며 승진 기회에서도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댿�기업에서는 여전히 '남자다움'을 강조하며 군대 경험 유무 및 체력 테스트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하기도 한다. 이렇게 남녀 간의 차별 대우가 지속된다면 기업 내 조직문화 개선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사회에서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매우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적인 인식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가사노동 분담 비율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실제로 201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남편 10명 중 7명이 아내 대신 집안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사례로 직장 내 성희롱 사건 역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이후 크게 감소하였다. 이렇듯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에는 성별 간 역할분담보다는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성역할 고정관념 중 가장 큰 부분이 '여성스럽다'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평소에 여성스러운 옷을 좋아하고 화장품에도 관심이 많으며 치마 입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종종 그런 이야기를 듣곤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모습들이 결코 여성스럽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남성적인 면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해보며 나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가야겠다고 다짐하였다.

나는 평소에 남자는 이래야 한다,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생각들은 내가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면서 많이 바뀌었다. 나는 고등학껓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여성인권운동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왜 굳이 이런 일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고, 나도 조금씩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남성들에게 가졌던 편견들을 버리게 되었고, 남녀평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