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정신역동모델은 인간의 무의식적 동기와 욕구가 행동과 성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론입니다. 이 모델은 인간의 마음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의 세 영역으로 구분하고, 이들 간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 행동을 설명합니다. 특히 무의식적 욕구와 갈등이 어떻게 인간의 행동과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모델은 지나치게 성적 욕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무의식에 대한 실험적 검증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과학적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의 정신역동모델은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이후 심리학 이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심리사회모델은 인간의 성격 발달과 행동이 사회적 관계와 환경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이론입니다. 이 모델은 에릭슨이 제안한 것으로, 인간이 생애 전반에 걸쳐 겪는 8단계의 심리사회적 발달 과정을 설명합니다. 각 단계에서 개인은 특정한 심리사회적 위기에 직면하게 되며,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성격 발달이 달라진다고 봅니다. 이 모델은 개인의 성격 형성에 있어 사회적 관계와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생애 전반에 걸친 발달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다만 문화적 차이에 따른 발달 과정의 차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