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나라지표에 표기된 산업재해 현황은 현재 2022년까지를 가장 최신화로 하고 있으며, 따라서 2014년부터 2022년까지의 산업재해 현황에 대해 정리해 보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작성하였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은 연도별로 큰 차이 없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리 재해를 주의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예방을 하고자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재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300인 미만의 사업장에서 재해율이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기업에서는 안전에 대해 당연시하게 지키는 문화를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된다.

브래들리 곡선 모델이란 1995년 듀폰의 임원으로 역임한 Bradley 박사가 듀폰의 안전 문화 측정 기법을 적용하고, 개발한 안전문화 성숙 모형이다. 이는 크게 (1) 자연적 본능 단계(Natural instincts)로써 단순히 문제 발생에 대해 반응하는 반응적 단계(Reactive), (2) 관리감독 단계(Supervision)으로써 관리감독에 의지하는 의존적 단계(Dependent), (3) 개인 관리 단계(Self)로써 개인적 가치 및 인지, 내면화 등에 의한 독립적 단계(Independent), (4) 팀 관리 (대응) 단계(Teams)로써 남도 이러한 관리를 따르도록 도움을 주는 상호의존적인 단계(Interdependent)로 분류된다.

영국의 로벤스 보고서는 당시 영국 산업안전보건 법령 체계의 문제점 및 해결 방안을 핵심으로 하여 내용을 담고 있다. 로벤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너무 많은 수의 법령이 존재하며, 법령 내용이 비체계적이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과도화하게 파편화되어 있는 집행 행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하고 있다. 따라서 법령 체계의 해결을 위한 일반법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주장을 하고, 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산업안전 보건법을 개정하였는데, 해당 내용은 로벤스 보고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자율 규제 등과 유사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정부에서는 '자율'이라는 점을 혼용하여 사용할 뿐만 아니라 안전보건기준을 준수하지 않더라도 자율 규제를 제대로 했더라면 법령을 위반했다는 책임이 없어야 하는데, 그러한 조항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법령만을 지키기 위한 안전 예방에 급급한 실정인 상황이다.

2022년 4월 29일 오후 1시 32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640-1 한익스프레스 남이천물류비바카지노 Viva의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로 인해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우레탄 폼 등으로 인해 가연성 증기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크게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78명의 인원이 동시에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상황 전파 등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상의 근로자 또한 다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현재 상황만을 해결하려고 하는 게 아닌, 더 나아가 미래의 상황까지 예측해서 관리를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